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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침몰 33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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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부산=조용현기자】한국선원 33명을 태운 온두라스선적 트롤어선 호산나1호(3백50t급, 선장 김일자·32)가 17일 상오1시13분(현지시간 16일하오3시13분)캐나다 세인트 존즈해역 (북위43도21분· 서경49도22분)에서 조업중 높은 파도에 휘말려 침몰, 선원전원이 실종됐으며 캐나다 해경이 헬기와 경비정을 동원,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고해역에는 높이 8m의 파도와 초속25∼30까의 강풍, 심한 눈보라가 치고 있어 수색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며 실종선원은 모두 익사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추정된다. <관계기사11면>
사고어선은 지난5일 스페인 라스팔마스항을 출항해 13일 이 어장에 도착, 오징어·문어등을 잡아왔으며 실종된 한국선원들은 송출회사인 그레이트마린과 2년승선계약을 하고 지난 9월9일 현지로 떠났었다.
사고어선은 74년 건조된 선령13년된 선박으로 선원근로재해보험외에 영국 P&I사에 1백만달러의 선체보험이 가입되어 있다.
◇실종자▲김일우 (32·선장·부산시만덕동114) ▲홍용희 (25·1항사·부산시남부민1동649) ▲이기우(26·2항사·경북김능군어모면군자3동673) ▲박중윤 (27·3항사·대구시효북동18의10)▲양기석 (18·실항사·경남남해군삼동면)▲주재환 (32·갑판장·부산시초량6동793의303) ▲서길돌 (39·갑판수·부산시다대동1109의3) ▲서일용 (31·갑판원·경남충무시도천동58의8) ▲송영화 (31·조기원)▲조국제 (21·조기원) ▲정철중(22·조기원) ▲오영석(22·조기원) ▲허규도(32·조기원)▲고종석(40·기관장)▲고종권(40·1기사)▲최창용(24·2기사)▲김동수(32·조기장)▲김춘수(41·갑판원)▲최대근(18·갑판원)▲김원찬(33·갑판원)▲군봉준(28·갑판원)▲조윤환(25·갑판원)▲박훈기 (37·냉동사) ▲김창옥(27·전기사) ▲주재일 (28·통신사) ▲배홍윤 (22·조리) ▲최상선 (22·갑판원) ▲김경현 (29·조기원) ▲오동초 (25· 조기원) ▲김종남(42·조기원) ▲정해원(26·조기원) ▲조수진 (26· 조기원) ▲김갑석 (32·갑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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