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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아이에 무차별 발길질…" 中 유치원 교사 폭행 영상, 누리꾼 "부글부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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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해 12월 중국 안후이의 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어린 원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SNS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facebook 영상 캡쳐]

지난해 12월 중국 안후이의 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어린 원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SNS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facebook 영상 캡쳐]

지난해 중국 안후이(安徽) 성의 한 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어린 원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다시금 확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 찍힌 영상에는 빨간색 코트를 입은 한 명의 여교사와 20여 명의 어린 원생들이 등장한다. 화면 속 아이들은 꾸중을 듣는지 잔뜩 움츠린 채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여교사는 2열 횡대로 서있는 원생들 중 2명의 아이를 지목해 벽으로 몰아 세운다. 그리고 한 아이에게 발길질을 시작한다. 충격에 아이가 쓰러졌음에도 여교사의 구타는 멈추지 않았다.

쓰러진 아이를 일으켜 세운 여교사는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몸을 수차례 흔드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1분 2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지난해 중국 CCTV에 보도돼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다.

영상 속 여교사는 사건 직후 아동 학대 혐의로 파면돼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으로 당시 영상이 최근 페이스북에 재포스팅되며 다시금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올라온 영상은 현재까지 19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이 점점 더 무서워진다. 잠잠하면 이렇게 사고가 터진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정규과정이수하고 국가고시로 전환해야합니다 .인성 및 적성검사도 해야합니다"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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