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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캠프도 헷갈린 로고송 ‘순정’ 원곡 가수…코요테? 코요태?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로고송 '순정'을 부른 원곡 가수 '코요태'의 이름이 '코요테'로 적혀있다. [사진 '문재인 공식채널' 유튜브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로고송 '순정'을 부른 원곡 가수 '코요태'의 이름이 '코요테'로 적혀있다. [사진 '문재인 공식채널' 유튜브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가 18일 공개한 로고송 ‘순정’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지지자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신지ㆍ김종민ㆍ빽가로 구성된 그룹 코요태의 노래 ‘순정’을 개사한 이 로고송은 “오오오~”로 시작되는 도입부를 “문재인~”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가사는 “세금 계속 올라, 월급은 안올라” “집 사느라 대출 이자만 겨우 갚아” “개성공단 폐쇄했는데 평화는 언제” “문재인을 찍는다면 적폐청산 이룰 수 있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노래 영상은 유튜브 ‘문재인 공식채널’이 공개한 뒤 하루 만(19일 오전 11시 현재)에 3만2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30여 건의 지지 댓글이 달렸다. ‘순정’ 특유의 강한 비트가 어우러져 경쾌함과 함께 강단있는 지도자의 느낌을 준다는 평가도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그런데 K팝 팬들 사이에선 ‘옥의 티’가 지적됐다. 이 노래영상 제목이 ‘문재인 로고송-코요테 순정’이기 때문이다. ‘코요태’를 ‘코요테’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코요태는 1998년 1집 앨범 ‘코요태(高耀太)’를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코요태를 공식 한글 표기 명칭으로 쓰고 있다. 다만 영어 표기는 ‘Koyote’다.

한 대중음악계 관계자는 “기성 언론 보도에서도 흔히 틀리는 표기”라며 “문재인 캠프 측에서 일부러 오타를 낸 것 같지는 않고, 이 해프닝이 어떤 화제를 일으킬 지는 관심 거리”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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