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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러닝으로 악성코드 차단··· 숭실대 32억 연구비 지원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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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IT대학 소프트웨어학부 이정현 교수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안길준 교수(숭실대 전산 87)와 공동으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모한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대학 ICT 기초연구실’ (과제명: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Deep Malware 자동 분석 기술 개발)에 선정되어 향후 8년 간(2017.4-2024.12) 총 3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정현 교수팀의 연구는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한 악성코드 자동 분석과 사전 차단을 위한 핵심 원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최신 악성코드는 백신이 탐지를 시도할 경우 악성코드가 먼저 백신을 탐지하여 정상 코드로 위장한다. 이러한 악성코드를 Deep Malware라고 부른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Deep Malware 분석 기술은 탐지율이 35% 정도 수준이고 평균 분석 시간이 3-4개월 소요되고 있다.

이정현 교수팀은 최대 1주일 이내에 90%이상을 탐지할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향후 스마트 카, 모바일 기기 등을 비롯한 280억대 이상에 달하는 사물인터넷 기기의 보안을 위한 핵심 요소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산업적으로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정현 교수와 안길준 교수는 지난 3년 간 한국연구재단 글로벌연구실사업(6년, 총 30억)의 공동 수행을 통해, 현재까지 12편의 SCI 논문, 9건의 국제특허 등록, 18건의 국내특허 등록, 7억여 원 기술이전(50만 불 해외 기술이전 포함)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 ‘2017년도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사업 및 표준화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는 ICT R&D 정책을 실현하고, 민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선도형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운영된다. ‘대학ICT기초연구실’ 과제는 중견 리더급 대학 개인연구자(그룹) 중심의 기초연구를 최대 8년(3+5년)간 지원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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