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A 노사분규 장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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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북항공 (NWA)이 직원들의 농성파업으로 주12회 운항하는 미주 여객편을 11월말까지 전면 중단키로 했으며 11월말 이후 연말까지의 예약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교통부는 현재 미주항공편이 시즌을 지나 KAL·UA등과 일본 경유편으로 여객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나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 특별기 등의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여성단체연합회 산하회원 40여명은 13일 상오 서울김포공항 2층 국제선 대합실에서 『한국인 노동자를 착취하는 NWA는 즉시 이원적 노무관리를 철폐하고 공개사과 하라』 고 요구하며 피킷을 들고 1시간동안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NWA 노조원들의 생존권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는 제목의 유인물을 나눠주고 『한국 정부는 NWA가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만큼 미국의 압력을 배제하고 노사협상에서 국내법규를 충실히 지키도록 감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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