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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홈런왕 출신 테임즈, 메이저리그 5경기 연속 홈런

중앙일보

입력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워스)가 메이저리그 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테임즈는 18일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3으로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래키와 끈질긴 10구 승부 끝에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포이자 5경기 연속 홈런이다.

개막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테임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개막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테임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테임즈는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도 우월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6개를 기록하고 있다.


201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타율 0.250, 21홈런·62타점을 기록했으나 2013시즌엔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물렀다.

2014년 한국행을 선택한 테임즈는 3년 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38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5년엔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 40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이 됐다. 

테임즈는 지난해 11월 테임즈는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79억원)를 받고 밀워키와 계약해 5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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