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382(34타수 13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374다.테임즈는 지난 14일 시작한 신시내티와의 4연전 중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2-3으로 역전당한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우완 구원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의 5구째인 시속 139㎞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시즌 4호 홈런을 만들었다.
4-6으로 지고 있는 7회 초 2사에서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좌완 토니 싱그라니의 4구째 시속 155㎞ 강속구를 통타해 시즌 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5-7로 패해 4연승을 마감했다.
201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타율 0.250, 21홈런·62타점을 기록했으나 2013시즌엔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물렀다.
2014년 한국행을 선택한 테임즈는 3년 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38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5년엔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테임즈는 지난해 11월 테임즈는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79억원)를 받고 밀워키와 계약해 5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