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톡서 '두부 사진' 자주 보이는 까닭

중앙일보

입력

[사진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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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프로필에 뜬금없이 두부 사진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카카오톡상에는 흥미로운 현상이 포착됐다. 많은 이용자가 초록색 그릇에 담긴 두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

이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에서 젊은 층 위주로 유행하는 '두부 퀴즈'의 벌칙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진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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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다음과 같다.

트와이스 미나는 빠른 97이기 때문에, 연도로 나이를 따지는 한국에서는 96인 모모에게 언니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동갑으로 지내며 반모를 한다. 미국에서는 그녀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가?

정답은 지문에 등장한 미나, 모모와 상관없이 'She'였다. 두부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한 사람들은 이 질문에 다른 답을 말한 것.

이와 관련, 슬픈 사연도 눈길을 끈다. 두부 프로필 사진이 유행이었다는 것을 몰랐던 사람들의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내 주변에는 두부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아싸(아웃사이더)끼리 친구여서 그런 건가?"라고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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