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3일 탄핵반대집회인 '태극기집회'의 주최측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국민저항본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일 당시 헌법재판소 인근인 안국역 일대에서의 폭력집회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중이다.
앞서 경찰은 12일,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인 정광용 박사모 회장을 소환해 14시간 넘게 조사한 바 있다. 정씨는 당시 폭력집회를 조장한 혐의를 받고있는 가운데, "대선 기간에 정당의 사무총장을 불러 업무를 마비시키겠다는 것은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최근 창당한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을 맡고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