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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재산 공개후 “딸은 건들지 말아야 했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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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딸 설희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자 국민의당 서울 디지털소통위원회가 영화 ‘테이큰’의 한 장면 캡처해 올렸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가 11일 딸 설희씨의 재산 내역 공개를 결정한 직후 국민의당 서울 디지털소통위원회는 영화 ‘테이큰’의 한 장면과 “딸은 건들지 말아야 했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공유한 사진은 주인공 리암 니슨이 통화를 하며 총구를 겨누고 있는 장면이다.

최근 안 후보의 딸 설희 씨 관련 재산 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안 후보 측이 ‘테이큰’의 명대사 “딸은 건들지 말아야 했어”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이러한 장면을 올린 것.

영화 ‘테이큰’은 인신매매단에 납치된 딸을 전직 특수 요원 출신 아버지가 천신만고 끝에 구해낸다는 내용이다. 2008년 개봉된 이래 2015년까지 3편 시리즈로 제작됐다.

서울 디지털소통위는 국민의당이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설희씨 재산 내역을 자세히 밝히자 ‘안철수 딸 안설희씨 재산 공개’라는 제목으로 “부동산, 주식 없이 1억 1200만원. 2013년식 자동차 한 대”라고 트윗 통해 알렸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그러면서 리암 니슨이 인신매매단을 응징하는 영화 스틸컷과 함께 “자, 이제 문준용 차례”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적었다. 안 후보 딸의 재산내역을 공개했으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 재산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이날 국민의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씨의 재산이 1억1200만원”이라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안설희씨의 재산은 2017년 4월 현재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1억1200만원”이라며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는 2013년식 2만달러 안팎의 자동차 한 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안씨의 재산은 부모와 조부로부터 오랜 기간 받은 것과 본인소득 연 3만~4만달러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 후보는 안씨에 대한 학비지원을 대학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 하고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안 후보의 딸이 소유한 부동산과 주식은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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