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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조소현 선발' 윤덕여호, 북한전 4-1-4-1 가동

중앙일보

입력

한국여자축구 대표 선수들이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AFC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한국여자축구 대표 선수들이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AFC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역사적인 평양 남북대결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전에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를 원톱으로 세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 걸린 운명의 대결 #'A매치 97경기' 베테랑 조소현 선발 출장 #'북한 천적' 정설빈은 '후반전 킬러' 명받아

한국은 7일 오후 3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2018 여자 아시안컵과 2019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함께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윤덕여 감독은 원톱을 활용하는 북한 포메이션을 가동해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을 세우는 4-1-4-1 전형을 가동한다. 유영아를 최전방에 세우고 한 발 아래 2선에 이금민-지소연-이민아 강유미를 배치해 공격 지원 역할을 맡긴다.

윤덕여 감독 취임 이후 북한전에서 기록한 3골 중 2골을 책임진 정설빈(현대제철)은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북한 수비진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상대 위험지역의 허점을 노려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가 열린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전반전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은미(2번)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가 열린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전반전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은미(2번)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수비형 미드필더 조소현이 수비라인 한 발 앞에 포진해 북한의 공격을 1차 저지한다. A매치 97경기를 치른 베테랑으로 윤덕여호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 역할도 함께 맡는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은미-신담영-임선주-장슬기가 일자로 늘어서고 베테랑 김정미 골키퍼가 골문을 책임진다.

 한국은 인도와의 첫 경기서 10-0 대승을 거뒀다. 북한 역시 인도와 홍콩을 각각 8-0과 5-0으로 크게 이긴 가운데 이번 남북전은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평양=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18 여자아시안컵 B조예선 북한전 선발출전명단(4-1-4-1)
GK - 김정미(현대제철)
DF - 이은미(수원시설관리공단),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 임선주(현대제철), 장슬기(현대제철)
DMF - 조소현(현대제철)
AMF -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현대제철), 이금민(서울시청) 강유미(KSPO)
FW - 유영아(스포츠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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