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려 재료 손질하다 '1억 진주' 발견한 사나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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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기 위해 잡은 소라에서 황금빛 진주가 발견돼 화제다.

s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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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에 따르면 한 남성이 ‘멜로 소라’(Melomelo sea snail)를 잡아먹던 중 시가 1억짜리 진주를 발견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중국 천주현 충우 지역의 어부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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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아침, 장은 점심으로 먹을 해물을 구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갔다. 거대한 크기의 멜로 소라를 낚아 손질하던 그는 소라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지금 2cm 크기의 동그란 진주였다.

장이 발견한 진주는 일명 '멜로 진주'라 불리는 황금색 보석으로 무게 15.6g 정도였다. 놀랍게도 장이 찾은 진주의 가치는 무려 시가 11만 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에 달했다.

시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천주 대학 해양학과 교수 황주잉은 "소라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기도 힘들지만 이렇게 완벽한 구 형태를 보이는 진주를 발견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멜로 소라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식용으로 채취된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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