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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유럽, 반전도시 마카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마카오는 홍콩에서 페리로 편도 1시간 거리에 위치해있어 홍콩 관광객들이 반나절 정도 머물고 가는 여행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홍콩보다 마카오를 더 오랫동안 즐기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났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둘러싸인 세계문화유산지구, 마카오. 초대형 호텔들의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아시아의 라스베가스, 이 역시도 마카오! 낮과 밤의 반전도시,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마카오를 편안한 마카오 직항으로 떠나보자.

성당의 전면부만 우뚝 남아있는 마카오의 상징, 성바울성당(좌측)과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물결무늬 타일이 장관을 이루는 세나도광장(우측)

꿈을 꾸는 듯한 황홀한 도시, 마카오에서 즐기는 달콤한 휴가

위 두 관광지는 마카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으로서, 성바울 성당은 1580년에 지어졌으나 1835년 화재로 인하여 성당의 전면부만 남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뚝 서있는 성바울 성당은 현재 마카오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갖가지 동서양의 종교적•문화적 상징이 어우러져있는 이 성당은 현재 남아있는 전면부만으로도 역사적, 종교적 의미가 상당히 깊다.

성바울 성당에서 좁은 골목을 지나 쭉 내려오면 보기만해도 아름다움에 취하게 되는 세나도 광장이 나온다. 세나도 광장은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광장으로, 1,000여평의 작은 규모의 광장이지만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물결무늬 타일 바닥과 유럽풍 건물은 마카오의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세나도 광장 근처에는 육포, 각종 쿠키, 카레어묵 등 마카오 현지만의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마카오 육포를 꼽을 수 있다.

마카오 육포는 기존에 알고 있던 육포 맛과는 차이가 있다. 육포지만 부드러운 편에 속해서 쥐포와 비슷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육포 거리에서 계속 되는 시식 권유에 도보로 10분 남짓 걸리는 육포 거리를 거닐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부를 정도로 육포를 시식할 수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육포를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으로 입국 시 육포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이를 꼭 주의해서 현지에서 먹을 수 있을 만큼만 구입하자. 육포뿐만 아니라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맛있는 디저트들이 많다. 특히 포르투갈식 디저트인 세라두라와 부드러움의 극치인 우유푸딩과 갓 구운 에그타르트는 마카오에 갔다면 꼭 한번씩은 먹어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마카오 반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둘러싸여있다면, 타이파(Taipa), 코타이(Cotai) 지역은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라는 별칭에 걸맞게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호텔로 둘러싸여있다.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지는 윈 호텔과 호텔 내부가 밖에 있는 듯한 생생한 구름 천장으로 제작되어 있는 베네시안 호텔, 지상 최대의 워터쇼인 하우스오브댄싱워터가 공연되는 C.O.D 호텔까지 매우 다양하다. 하루 종일 마카오에 있는 호텔만 돌아다녀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각 호텔 별로 테마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풍성하다. 물론 초대형 호텔의 대규모 카지노를 먼 라스베가스까지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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