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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발사에...靑, NSC 상임위 8시 30분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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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시험발사하는 장면. [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시험발사하는 장면. [사진 노동신문]

청와대가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다.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늘 오전 8시 30분 NSC 상임위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북한이 6시 42분쯤 신포에서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이에 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하고,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북한의 후속 도발에 대비한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돼 있던 황 권한대행의 식목행사는 취소됐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은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함경남도 신포는 북한이 지난해 8월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장소이기도 하다.

북한은 올해 들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수차례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6일에는 평북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스커드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고, 지난달 22일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실패 이후 13일 만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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