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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매일 듣는 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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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 JTBC]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 JTBC]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다른 수용자와 동일하게 매일 아침마다 ‘구치소 기상송’인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본’을 듣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구치소 기상송’은 매일 오전 6시30분 교도소 내 울려퍼진다. “법은 어렵지 않아요. 법은 불편하지도 않아요”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이 곡은 ‘행복한 이 세상은 법이 지켜지는 세상’, ‘기본이 세워지는 기분 좋은 세상’ 등의 가사를 통해 준법정신을 강조한다. 이 노래가 울려퍼지면 수용자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침구를 정돈한 뒤 아침 점호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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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2008년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윤형주씨가 법질서 바로 세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접 제작 발표했다.

법은 어렵지 않아요/ 법은 불편하지도 않아요
법은 우릴 도와주어요/ 법은 우리를 지켜주어요
살기 좋은 세상은 법이 살아있는 세상/ 우리 모두 법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행복한 이 세상은 법이 지켜지는 세상/ 작은 것을 지켜도 느껴지는 큰 보람
기본이 세워지는 기분 좋은 세상/ 기본이 지켜지는 기분 좋은 세상
자 이제 시작해요/ 기분 좋은 기본
우리 모두 다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본

한편, 박 전 대통령에게는 일반 범죄인보다는 큰 독방이 배정됐다. 법무부는 기자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3.2평 독방(10.6㎡, 화장실 및 세면실 포함)에 수용 중이다”고 밝혔다. 독방 옆에는 면회와 조사 등의 용도로 별도의 접견 공간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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