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4일 오전 8시 당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대선후보 선출 후 첫 일정을 시작한다고 문 전 대표 측이 전했다.
참배를 마친 뒤 문 후보는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지난달 25일 대선출마 선언 후 첫 현장 행보로, 문 후보는 김구 선생 묘역과 함께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삼의사 묘역도 참배했다.
문 후보는 당시 “출마선언 후 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자 참배했다”며 “국민이 주권자가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라는 '촛불시민'의 명령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3일 열린 민주당 수도권 순회경선 결과 영남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60.4%의 득표율을 얻었다. 호남, 충청, 영남권 투표에 2차 ARS 투표와 재외국민 투표 등을 합산한 총 득표율은 57%로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안희정 후보는 21.5%, 이재명 후보는 21.2%를 기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