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후보 확정] 문재인, ‘현충원 참배’로 대선주자 첫 일정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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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고척돔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ppkjm@newsis.com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고척돔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ppkjm@newsis.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가 4일 현충원 참배로 대선 후보 첫 행보를 시작한다.  

문 후보는 4일 오전 8시 당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대선후보 선출 후 첫 일정을 시작한다고 문 전 대표 측이 전했다.

참배를 마친 뒤 문 후보는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지난달 25일 대선출마 선언 후 첫 현장 행보로, 문 후보는 김구 선생 묘역과 함께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삼의사 묘역도 참배했다.

문 후보는 당시 “출마선언 후 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자 참배했다”며 “국민이 주권자가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라는 '촛불시민'의 명령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3일 열린 민주당 수도권 순회경선 결과 영남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60.4%의 득표율을 얻었다. 호남, 충청, 영남권 투표에 2차 ARS 투표와 재외국민 투표 등을 합산한 총 득표율은 57%로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안희정 후보는 21.5%, 이재명 후보는 21.2%를 기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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