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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현대사 조명" 연극 '보도지침' 어떤 작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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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현대사를 조명한 연극 '보도지침'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주)인사이트 엔터테이먼트]

암울했던 현대사를 조명한 연극 '보도지침'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주)인사이트 엔터테이먼트]

연극 '보도지침'에 누리꾼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3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 보도지침 쇼케이스·리딩공연(10일) 티켓이 판매 시작 수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배우 봉태규의 출연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의 기대는 한층 더 높아졌다

연극 보도지침은 제5공화국 시절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 지에 이른 바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9년 후인 1995년 대법원 무죄판결을 받았다.

대중에게는 암울했던 현대사의 줄기를 바꾼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된다. 연극에서 봉태규는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김주역 역할을 맡았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작품에 들어가기 전 한국 현대사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며 "현재의 언론인들이 처한 상황과 분위기를 연극에 잘 녹이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보도지침은 오는 4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두 달여 간 대학로 티오엠관에서 상연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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