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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암스트롱 닮았다던 안철수 쩌렁쩌렁 목소리 오늘은 “팍팍 밀어주이소” 사투리로 호소

중앙일보

입력

“대한민국 바꿀 적임자 누굽니까~~~”

쩌렁쩌렁한 중저음 연설로 최근 ‘루이 암스트롱’ ‘강철수’라는 별명을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30일 대구·경북·강원에서 실시된 네 번째 순회경선에서 경상도 사투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말미에서 “저 안철수, 야물딱지게 할 것”이라며 “팍팍 밀어주이소”라고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기도 했다.

 본 연설에서는 이어 대구경북의 안보 정서를 겨냥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를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국방, 한미동맹으로 굳게 다지고, 방산·병역 비리를 완전 뿌리 뽑겠다”면서 “자강안보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 적임자가 누구인가. 국민생명과 안전, 아이들의 꿈을 지킬 수호자가 누구인가”라고 안보자강론을 꺼내들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8179표로 72%를 득표해 압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안 전 대표는 호남 경선 2연전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 이어 이날도 압승해 4연승을 달림으로써 누계 득표율은 66%로 사실상 경선 승리를 굳혔다. 2위인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북·부산·대구 누계로 23%를 얻었다. 안 전 대표와 차이는 4만9776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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