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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朴 전 대통령, 박지만-서향희 부부 만나고 눈가 촉촉"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삼성동 자택 앞에 마중 나온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의 부인인 이선화씨, 최경환·윤상현 의원(오른쪽부터)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삼성동 자택 앞에 마중 나온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의 부인인 이선화씨, 최경환·윤상현 의원(오른쪽부터)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가운데,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동생인 박지만 EG회장과 부인 서향희씨를 만나고 눈물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떠나기 전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여러분들 마음을 아프게해서 참 미안하다. 법원에 청원서를 내줘 고맙다"라고 말했다며 "소명 잘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담담하게 얘기를 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과 박지만 씨, 서향희 씨가 밖으로 나왔을 때 모두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는 윤 의원과 박지만 씨 부부 외에도 최경환, 유기준, 조원진, 윤상현, 이우현, 김태흠, 박대출, 이완영 등 의원 7명이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9분 삼성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7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 법원의 결과는 31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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