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객실 배수 완료…추가 유실방지 위해 반잠수식 선박에 철조망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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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바지선으로 약 3Km 떨어진 반잠수선에 선적된 세월호가 목포함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출입문, 창문, 구멍 등으로 해수와 잔존유를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진도=사진공동취재단]

26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바지선으로 약 3Km 떨어진 반잠수선에 선적된 세월호가 목포함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출입문, 창문, 구멍 등으로 해수와 잔존유를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진도=사진공동취재단]

반잠수선에 거치된 세월호 배수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객실 내 배수는 모두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선체 내 객실부분인 A·B데크 내부 물은 모두 빠졌다. 배 뒷부분에 대부분 위치한 화물칸·탱크부분의 배수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객실부분은 창문 으로 물이 빠질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작업이 수월했다.

 선체 아랫부분인 화물칸·탱크부분에는 밀폐된 공간이 많기 때문에 추가로 구멍을 뚫을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는 추가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높이 1.1m인 유실 방지망을 반잠수식 선박 둘레로 설치했다. 기름이 바다에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흡착제를 바닥에 깔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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