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뗄 때 ‘추한 움직임’ 보라…강수진 숙원 이룬 드라마 발레

  • 카드 발행 일시2024.06.14

매년 초 발레 팬들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국내 양대 발레단의 라인업 발표를 기다립니다. 연간 라인업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찾아오는 효자 공연 ‘호두까기 인형’ 외에도 ‘백조의 호수’ 같은 고전 명작이 늘 포함되죠. 여기에 유니버설발레단은 창작 레퍼토리 ‘춘향’ ‘심청’ 등을 더하고 국립발레단은 안무가 양성 프로그램인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올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발레 '인어공주'에서 시인을 연기 중인 변성완, 인어공주를 연기 중인 조연재 무용수. 사진 국립발레단

발레 '인어공주'에서 시인을 연기 중인 변성완, 인어공주를 연기 중인 조연재 무용수. 사진 국립발레단

올 초 발표된 라인업은 예년과는 달랐습니다.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단장의 숙원 사업이었던 ‘인어공주’ 라이선스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드라마 발레 거장 존 노이마이어는 자신의 라이선스를 팔 때 엄격한 조건을 내세우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런 그가 지난해 여름 내한해 연습하는 단원들을 보고 “이미 머릿속으로 캐스팅을 끝냈다”고 말했을 만큼 국립발레단의 실력에 흡족해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