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개편안에 반발 증권업協 노조 14일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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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오는 20일로 예정된 재경부의 '증권.선물시장 개편 기본방안' 발표를 앞두고 증권 유관기관 노조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 노조는 14일 하루 동안 시한부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부 과천청사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증협노조는 코스닥시장이 통합거래소에 편입되는 것을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증권예탁원 노조도 이날 시장개편의 부당성을 알리는 신문광고를 게재한데 이어 14일 총회를 열어 파업 등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예탁.청산.결제 기능을 별도의 중앙기관이 담당하는 세계적 추세를 무시한 채 재경부가 예탁원의 결제.청산기능까지 빼앗으려 한다"며 "개편안은 예탁원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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