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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짓는 방법 3가지

중앙일보

입력

[그래픽=이말따]

[그래픽=이말따]

 집을 짓는 방법에는 1) 직접 짓는 방법 2) 자재를 직접 구매하고 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 짓는 방법 3) 시공업자(업체)에게 일괄적으로 맡겨 짓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사실 어떤 것이 좋은지 답은 없습니다. 개인들 상황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선택해야겠지요.

첫째, 스스로 쟁기질을 하며 내 집을 내가 짓는 방법인데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아는 지식과 기술로 시작했다가는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집은 망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집은 잘 못 지어놓으면 수정이 힘들거나 몹시 어렵습니다. 배워서 자기 집을 지은 사람 중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둘째, 목수 등 기술자들을 섭외해 자재를 직접 구매해주고 내 집을 짓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업자(업체)를 믿지 못하다 보니 직접 감독도 하면서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만만치가 않습니다. 건축에 대한 지식이 있고 주변에 믿을 만한 기술자들이 있다면 건축비를 아끼면서 좋은 집을 짓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집은 다양한 기술과 많은 자재가 쓰이고 그것마다 품질이나 가격 등이 매우 다릅니다. 그것을 다 알고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기술자를 만나지 못했을 경우에는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세 건축업자(업체)한테 일괄적으로 맡겨 짓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경험 많고 기술력 있는 업자(업체)를 만나는 것이 관건이겠죠. 크고 광고 많이 하는 회사를 선택하게 되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원주택 건축시공업체 중 사무실 화려하고 직원들 많은 회사, 색다른 자재와 디자인으로 눈길을끄는 업체들 중 오히려 속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주 후 현장소장들한테 일괄 도급을 주는 경우도 있구요.

건축시공업체 입장에서 보면 전원주택 건축은 작은 집을 전국 여러 곳에 짓는 구조이기 때문에 현장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하자가 되고 건축주와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누수 되는 경비도 많습니다. 집 많이 지어 힘들어진 업체들이 실제 많습니다.

업체한테 맡겨 집을 짓는 방법 중에는 공장에서 제작해 판매하는 것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완성된 집을 보고 그대로 주문 구입 후 현장으로 이동 설치하면 집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업체와 건축주 사이의 트러블이 적습니다. 이동설치의 한계는 있지만 자재와 건축기술이 많이 좋아져 단순 이동식주택 단계를 넘어서 주택 품질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가격 대비 주택의 품질, 즉 가성비는 따져봐야겠죠.

출처. OK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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