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주택형의 755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50만원에 결정됐다. 이달부터 분양을 시작한 민간 아파트보다 3.3㎡당 100만원가량 저렴하다. 전용 84㎡ 기준으로 가구당 3300만원가량 싸다.
평택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민간 아파트보다 3000만원 낮아
김정훈 분양소장은 “개발 책임자인 공공기관이 직접 토지를 제공해 추가 토지비용이 없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며 “시공은 민간이 하기 때문에 품질이 민간 아파트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전 가구를 4베이(방 셋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지 안에 피트니스센터·실내 골프연습장·도서관 등을 갖춘다. 축구장 크기만 한 대형 공원과 수경시설을 조성한다.
첨단시스템을 설치한다. 스마트폰 같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실내 난방·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과 GS건설이 특화한 ‘원패스시스템’을 적용한다. 원패스시스템은 카드 하나로 공동현관 자동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파악 등이 가능하다.
입주민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시스템으로 세대 현관 움직임을 감지하고 촬영·저장하는 방범형 도어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 비상 콜 버튼 등이 설치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신도시 주변에 홈플러스·평택성모병원 등이 들어서 있다.
교통편으로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덕신도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춰 개발 기대감이 높다.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들여 짓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이 신도시와 맞닿아 들어선다.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평택에 용산 미군기지도 옮겨올 예정이어서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13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한다. 문의 1644-2280.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