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속도 낮추니 교통사고 줄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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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지역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1만2993건, 부상자는 1만8519명이다. 2015년의 교통사고 1만4099건, 부상자 2만147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사망자는 각각 157명으로 같았다.

대구시, 작년 시내도로 10km 하향 #교통사고·부상자 숫자 8% 감소

대구시와 경찰은 도심 도로의 제한속도 하향 정책의 성과로 풀이한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대구 시내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 1월 말까지 모두 428개 구간의 제한속도를 조정했다.

대표적으로 국도 30호선(다사 문양~하빈 하산리)의 제한속도가 시속 80㎞에서 70㎞로, 중앙대로(영대병원~반월당)는 70㎞에서 60㎞로 낮아졌다. 이를 포함해 간선도로 중 기존 시속 50~80㎞ 구간이 40~70㎞로 조정된 곳은 47곳, 시속 30㎞로 낮춰진 이면도로는 381곳이다.

최우석 기자 choi.woo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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