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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정윤회 '92년에 결혼…돈세탁 추적 변수"

중앙일보

입력

국정을 농단한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했던 정윤회씨의 실제 결혼 시기가 알려진 것보다 3년 빠르다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8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과 정윤회가 1995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가했다는 어느 독일 교포로부터 1992년 겨울이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독일 교민에게 얻은 정보라며 최순실씨와 정윤회씨의 결혼 시기가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독일 교민에게 얻은 정보라며 최순실씨와 정윤회씨의 결혼 시기가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두 사람의 결혼 시기가 최씨의 독일 돈세탁을 추적하는 데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했다.

그는 “결혼 시기가 92년인지 95년인지에 따라 퍼즐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제가 정유라의 출생 연도가 1996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는 것은 허위보도"라며 "저는 정유라의 출생연도엔 관심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최순실 일당은 독일 재산을 한 푼도 캐지 못한 특검을 비웃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을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라며 최씨의 독일 재산 추적에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했다.

안 의원은 최근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등과 함께 독일 현지에서 최씨의 은닉 재산을 추적해왔다.

그는 최씨 일가의 재산을 조사해 몰수하는 특별법 제정을 주장해왔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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