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은 특유의 귀엽고 둥글둥글한 글씨체로 "태린아, 너의 눈은 강을 담은 것처럼 예쁘고 코는 오똑하니 자리 잡아서는 조그마한 입술로 웃어줄 때마다 누나들의 마음이 사그라든다"고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너의 울음소리가 시원하게 세상에 퍼질 수 있도록 누나가 늘 응원할게"라며 아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진 편지서 김세정은 "눈만큼 예쁜 꿈을 꾸는 태린이가 되면 좋겠다"며 "웃는 모습만큼 우는 모습도 예쁜 태린아, 세상에 움츠려 들지마"라고 아이의 미래를 응원했다.
편지를 읽은 네티즌들은 "역시 세정이다" "얼굴만큼 글씨도 예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별 기자 ahn.bye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