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세인 하은주는 미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활약하는 하승진(21.2m26cm)의 누나다. 하은주의 미국 진출로 남매가 모두 농구의 메카를 밟아 세계 최초의 NBA 남매가 탄생하게 됐다.
하은주는 "좋은 팀에 입단해 동생과 같이 미국에서 뛰게 돼 기쁘다. 이제부터 꿈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은주는 1997년 하기와라 미키코에 이어 일본 국적의 선수로는 둘째로 WNBA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샹송화장품에 입단한 하은주는 2003년 5월 일본에 귀화했다. 한국의 정선민(국민은행)은 2003년 시애틀 스톰에 입단해 한 시즌 동안 뛰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