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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특검 "'입시비리' 의혹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 구속기소"

중앙일보

입력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검이 수사종료일인 28일 마지막 브리핑을 갖고 정유라(21)씨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을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최순실(61)씨도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총장이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총장이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이날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은 업무방해 및 국회 증언 감정에 대한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검은 또 정씨 특혜에 관여한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이원준 학부장과 이경옥 체육과학부 교수,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또 최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류철균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입시 비리와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 남궁곤 전 처장, 이인성 교수, 류철균 교수 등을 구속기소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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