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국방 "올 한·미훈련 때 PSI 계획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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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1일 "올해 한.미연합훈련 때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훈련을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3월로 예정된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을 비롯, 올해 연합훈련에서 PSI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과 남북 군사회담 등을 고려해 3월에 실시될 RSOI 연습의 훈련 수위를 낮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군대는 훈련이 중요하다"며 "계획된 훈련은 그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의와 관련, 윤 장관은 "한국군이 전시작통권을 단독으로 행사하는 시기에 대비해 올해 한.미 미래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며 "그러나 로드맵에 따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준비하고 추진하는 데 몇 년이 걸릴지는 앞으로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의 추가 감축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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