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서 돌아오는 김종인…거취 밝힐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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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김종인(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귀국 후에 탈당 또는 잔류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김 전 대표의 귀국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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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그간 대권도전 가능성에 대해 "내가 킹으로 나선다는 이야기는 안 했다"고 부인하는 한편, 자신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또는 자유한국당 등에 입당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거기를 어떻게 가느냐"며 부인해왔다.
하지만 출국 진전엔 '순교론' 등을 거론하며 "이제 어느 정도 내 입장을 정리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또 "독일에 다녀온 다음에 정치적인 결심을 하게 되면 그런 방향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해서 얘기했던 것"이라고 덧붙여 귀국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시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 낮 12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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