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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급인사의 무분별한 언동 국가 안위·사회안정에 악영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2일『근자에 우리는 사회각계의 동시다발적인 욕구분출과 아울러 현실개선을 위한 진통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칠정도의 혼란과 불법행위들로 인해 국법질서와 사회기강이 흐트러지고 국민생활의 안녕이 위협을 받는 유감스러운 사례를 많이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모든일에 수범이 되어야 합 지도적 인사들가운데 일부는 오히려 이러한 현상에 편승하여 사회안정과 국가안위에까지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무분별한 언동을 서슴지 않고 있어 많은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시·도별로 거행된 민방위대창설 12주년 기념식에서 각 시·도지사가 대독한 치사를 통해『자유민주주의체제의 변혁을 노리고 있는 좌경용공세력은 정부이양을 앞두고 있는 우리사회의 취약시기를 틈타 국가를 전복하고자 그동안 축적해온 폭력주의적 체제도전역량을 총동원하려하고 있다』고 말하고『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신분과 계층을 가릴 것없이 국민 모두가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국체를 수호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이 모든 도전에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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