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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 논의 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주당 김영삼총재와 김대중고문간의 후보단일화문제 협의를 위임받은 2인 협의기구의 김동영-이용희 부총재는 22일하오 회동,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김·이 두 부총재는▲후보단일화에 따른 당권배분문제▲임시전당대회 소집시기▲36개미창당지구당결성문제등을논의하는데 상도동측은 현재 56개지구당의 대의원을 4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중앙상무위를 구성하여 대의원 수를 당헌대로 2천명가까이 늘려 오는 10월중순까지 임시전당대회를 열자고 주장한 반면 동교동측은 전당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36개 미창당지구를먼저 창당해야 한다는 임장이어서 의견조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양즉은 36개 미창당지구당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로 절충하고 있는데 종로-중구를 정책지구로 제외키로한다는데는 합의하고 있으나 나머지 지구당의 배분방법, 조직책 인선및 시기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소식통은『이달말까지 후보단일화를 매듭짓는다는것은 반드시 단일화가 성사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하고 『10월초에는 단일화가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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