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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조 「87MVP」양보 못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상복없는 장효조(장효조)가 올시즌에는 과연 페넌트레이스 MVP (최우수선수) 에 오를 수 있을까.
삼성의 선두 쾌주, MBC·해태의 치열한 2위다툼등 후기리그는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적전속에 팀순위 못지 않게 개인부문 타이틀 경합도 치열하다.
올해는 특히 타고투저(타고투저) 의 양상이 두드러져 타격 각부문에서의 타이틀 경합이 뜨겁다. 따라서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MVP는 투수쪽보다 타자쪽에서 나올 공산이 짙다.
팀마다 11∼14게임씩을 남기고 있는 21일 현재 떠오르고 있는 MVP후보로는 타격부문의 삼성 장효조 이만수.(이만수) 김성래(김성내), 그리고 MBC 이광은(이광은) 등. 투수쪽에선 다승 선두인 김시진(김시진·삼성) 과 승률·방어율 각1위인 선동렬(선동렬·해태)이 후보에 오를 정도.
이가운데 단연 선두주자는「안타제조기」장효조. 3년연속 타격왕 타이틀을 넘보고있는 장은 현재 타율l위(0·391)에 올라있는 것을 비롯, 출무율1위(0·454) 장타율3위(0·502) 승리타점3위(9개) 타점4위 (58개)등 각부문 고루 상위에 랭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손가락부상으로 보름만에 출장한 장은 특히 지난17일 올시즌 1백안타를 돌파함으로써 대망의 5년연속 1백안타의 대기록을 세웠다.
시즌초반 타격 5개부문 선두에 나섰던 이만수는 계속된 부상으로 주춤한 상태. 홈런2위 (16개), 타점·2위 (66개) 등 타격 5개부문 모두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이는 18일 대 해태전에서 권영호(권영호)의 폭투로 목에 부상을 입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 현재로선 홈런·타점에서 선두에 오르기 어려운 실정.
또 올들어 배팅파워를 과시하고있는 슬러거 김성래는 흠런더비1위 (21개) 등 타격5개부문에서 호조, 다크호스로 꼽힌다.
이광은(68개) 도 올시즌 전게임에 출장, 타점선두를 비롯한 홈런3위(14개),승리타점 5위,장타율 5위등 고루 상위그룹에 끼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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