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위력 큰 것 확인했다>
○…노태우민정당총재는 21일상오 중집위에서 자신의 미일방문을 결산하면서 『한국의 민주화의지에 대해 미일의 조야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6·29선언의 외력이 참으로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피력.
노총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떠돌아다니는 9월 위기설과 군개입설에 대한 의구심은 가라 앉았다』면서 『지난번 월 스트리트 저널이 전두환대통령과 가진 회견내용이 국제적으로 잘 먹혀들어 이같은 의구심이 전혀 없음을 느꼈다』고 설명.
노총재는 『미일언론과 각계지도자들은 다가올 선거를 의식, 표면적으로 본인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했으나 내면적으로는 따뜻한 우애를 보여주었다』고 소개하고 『「솔라즈」의원은 평소 자신의 입장을 1백80도로 바꿔 우리를 적극찬성·지지해주어 「내가 어떻게 된것이냐」고 물을 정도여서 한바탕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고 소개.
한편 노총재는 이날 저녁에는 중집위원 전원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청와대에서 명예총재인 전두환대통령이 베푸는 귀국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
이에앞서 19일 하오 귀국한 노총재의 김포공항출영인파속에는 「한국청년 이념연구소」회원이라는 남녀대학생 4백여명이 끼어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은 「민족 자주」등 피킷을 들어 처음엔 데모대가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사기도 했으나 민정당이 기대하고 있는 반운동권 조직이라는것.
"월내매듭 노력하지만 안되면 그뿐|동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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