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18℃' 벚꽃까지 핀 도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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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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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기온이 최고 18℃까지 올라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다.

17일 11시를 기준으로 일본 도쿄의 기온은 18.3℃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호쿠리쿠 지방과 관동 지방에 하루이찌방(春一番)이 불어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도쿄는 북위 35도로 북위 37도인 서울보다 남쪽에 있다. 대구의 위도와 비슷해 서울보다는 따뜻한 기온을 보이며 봄도 일찍 찾아오는 편이다.

하루 이찌방 바람은 겨울이 끝날 무렵 최초로 부는 강한 남풍을 뜻한다. 기상청은 "일본 도쿄의 경우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기온이 18.3℃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사이타마의 경우 기온이 21℃까지 올라가면서 따뜻한 봄 날씨를 연출했다.

[사진 야후재팬]

[사진 야후재팬]

하루이찌방은 통상 봄을 알리는 신호로 여겨진다. 하루이찌방이 관측된 이후에도 이와같이 따뜻한 남풍이 발생하면 하루니방(春二番), 하루삼방(春三番)이라고 명명한다.

기상청은 "하루이찌방이 지나간 뒤 다시 기온이 내려가며 추위가 지속된다"고 전했다.

한편 따뜻한 일본의 날씨에 한 네티즌은 "도쿄 날씨 정신 나갔다. 벚꽃까지 폈다"고 말하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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