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터키 항로 복수취항 또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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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현재 터키항공이 독점하고 있는 터키 노선에 우리 항공사를 복수 취항시키려던 정부의 노력이 또 무산됐다. 건설교통부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한국과 터키 간 항공회담에서 우리 측이 현재 아시아나항공에 지정된 인천~이스탄불 노선에 다른 항공사의 참여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터키 측이 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열린 항공회담에서도 터키 측의 거부로 복수 취항이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터키항공만이 정기편을 띄우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터키항공과 좌석공유만 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이 구간에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을 운항하지 않아 1999년 상실한 노선 운항권을 대한항공에 달라"고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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