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12척수주 일에 뺏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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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사분규로 인한 국내조선업계의 파업및 휴업사태로국내업계의 수주가 유력시됐던 12척의 선박을 일본이 수주한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미OSG사 2척, 미델몬트사 6척, 벨기에 보미마르사 2척, 프랑스 토탈사 2척등 모두 12척으로 현대·대우·조공등 국내업계와 계약직전까지 상담이 이루어진 선박들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중공업 4척, 대우조선 2척, 조공6척등으로 모두 일본의 히타치, 사세보, 가와사키, 스네이시등 4개사에 물량을 빼앗겼다.
국내업계의 이같은 수주물량상실은 현대·대우등 국내 대형조선소들이 노사분규로 장기 휴업중이거나 이미 휴업을 한바있어 외국선수들이 납기불이행과 품질불량을 우려한데다 국제적인 신뢰도가 실추됐기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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