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자금사정에 숨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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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추석자금 사정은 비교적 괜찮을것 같다.
노사분규 진정으로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여 해외부문에서 돈이 잘 들어올 전망인데다 한은이 꽉 죄었던 은행대출창구를 느슨하게 풀어놓았고 기업의 추석자금마련을 돕기위해 시중돈을 거둬들이는 통화안정증권의발행도 월말까지 중단키로한때문이다.
이에따라 10월중 총통화(시중현금과 은행예금)증가율은 올해 목표인 18%를 훨씬 넘게 될것 같다.
14일 한은에 따르면 10일현재 총통화증가율(전년동기비)은 18.2%로 이미 올해 억제목표선을 넘어섰지만 돈이 많이 풀리는 추석이 작년에는 9월이었고 올해는 10월에 끼여있는 관계로 시중돈을 거둬들이려고 월평균 5천억∼6천억원씩 발행하던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을 중단한다해도 월 평균 잔액기준으로는 총통화증가율이 18%를 크게 넘지는 않을것 같고 하순부터 기업의 추석자금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통화안정 증권의 발행을 월말까지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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