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비디오」 38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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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특수2부 (김수장 부장·한상대 검사)는 12일 음란비디오테이프를 불법으로 제작·판매·상영해온 권영식(31· 제조업자· 서울 망원동57)· 허종생(31· 상영업자· 서울 종암1동 142)씨등 38명을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입건, 1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음란비디오테이프 7천7백60개, 비디오세트 54대, 촬영기 1대, 비디오 증폭기 2대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상영업자 허씨는 서울 신림동 D상가 건물에 20석규모의 「새한영화실」을 차려놓고 호객꾼을 동원, 1인당 3천원씩 받고 7월 한달동안 주로 중· 고교생등 1천5백여명에게 음란비디오를 보여준 혐의다.
또 제조업자인 권씨는 자신의 집에 비디오세트 19대·컴퓨터·모니터등 녹음·녹화시설을 갖춰놓고 외국산 음란테이프를 이용, 3천8백여개의 테이프를 복사해 시중에 팔아오다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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