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78%가 500만원 미만 소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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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주식계좌를 갖고 있는 개인투자자 10명 중 8명은 계좌 잔액이 5백만원 미만인 소액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잔액 5백만~1천만원(7%),1천만~5천만원(11%)을 합치면 5천만원 미만의 계좌가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반면 개인투자자 중 10억원 이상을 갖고 있는 소위 '큰손'의 비율은 0.19%에 그쳤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대우.현대.굿모닝신한 등 4개 대형 증권사의 개인투자자 계좌 현황(지난 5일 종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현금.수익증권 등을 포함한 잔액이 5백만원 미만인 계좌수는 모두 74만7천3백여개로 4개 증권사의 전체 활동 계좌수 96만4천4백11개의 78%에 달했다.

활동계좌란 최근 6개월 이내에 적어도 한번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말한다. 반면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계좌수는 1천8백여개에 불과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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