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정상회담, 11월말이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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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AP·공동=연합】「레이건」 미대통령은 9일 소련과의 중거리미사일 협정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자신은「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서기장과의 정상회담 시기로 오는 11월말이 최적기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날밤 「칼손」스웨덴 수상을 위한 만찬회에서 『우리는 제네바 군축회담을 매우 낙관할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조항들이 아직 타결되지 않았으나 우리는 모두 협정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에서의 미소 정상회담 시기로 오는 10월이나 11월이 거론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우리는 11월말이 가장 좋을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케네스·아델먼」미 군축국장은 「고르바초프」가 11월말 이전에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가 보도했다.
「아델먼」 국장은 협상대표들이 중거리 핵미사일금지조약의 세부내용을 최종 손질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소양국 국가원수들이 10월말이나 11월말에는 조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건」미대통령은 오는15일 백악관에서 「셰바르드나제」소련외상과 군축문제에 관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백악관대변인이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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