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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연일 맹폭…자유한국당 새 이름에 "목욕 한다고 문신 지워지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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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가 트위터를 통해 연일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을 비난한 데 이어 5년 만에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꾼 새누리당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 작가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이비 정치가 여러분. 질긴 가죽옷을 걸쳐 입고, 이름을 갈아 치우고, 목욕을 하신다고 온몸에 새겨진 부정, 부패, 허위, 조작, 모함 등의 문신이 지워지겠습니까"라며 "진실은 소유하고 계신 적이 없으니까 국민들께 보여 드릴 수가 없겠지요. 더 이상은 속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새누리당은 13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연달아 열어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개정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붉은색 횃불을 형상화한 새로운 당 로고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편 이 작가는 12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를 향해서도 "참 지랄도 풍년이십니다"라는 거친 표현으로 비난을 하며 “북한이 하는 체제와 악행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방산비리를 자행하던 놈들이 부지기수인 부패정국. 태극기를 휘두르면서 그런 악취 풍기는 정국이나 두둔하는 주제에 무슨 안보타령이냐”고 비판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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