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돌려주세요" 죽은 딸 사진 담긴 스마트폰 찾으려 현상금 건 아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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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민망]

[사진 인민망]

죽은 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남성이 스마트폰을 찾기 위해 포상금을 걸었다.

7일 중국 인민망은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티엔이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찾기 위해 2000위안(한화 약 34만원)의 포상금을 걸었다고 전했다.

티엔이 잃어버린 스마트폰 속에는 4개월 간 백혈병과 맞서 싸운 딸의 사진과 영상 1000여 개가 담겨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인민망]

[사진 인민망]

지난 5일 백혈병을 앓던 티엔의 딸은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 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병원 치료를 받은 지 6시간 만에 딸은 세상을 떠났다.

티엔은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은 매우 소중한 것이다"며 "2000위안을 줄테니 제발 돌려달라"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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