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지지율 15주 연속 1위…안희정·황교안 2위 '박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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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8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와 함께 지난 5일부터 이틀간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36.9%로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15.4%로 2위를 기록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3.6%로 오차범위 내 3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7.5%포인트,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안 지사는 일주일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알앤써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충청 민심이 안 지사에게 어느 정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지율 8.7%로 4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6.9%로 5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4.9%)과 국민주권개혁회의 손학규 의장(1.5%)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했다. 새누리당(11.6%)이 2위, 국민의당(10.6%)이 3위, 바른정당(6.8%), 정의당(5.3%) 순이었다.

이번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2.8%p로,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전화 임의걸기(RDD) 형식을 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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