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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피부 시술 의혹 사진은 합성?…가짜 뉴스 들끓는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사진 JTBC 뉴스화면 캡처]

[사진 JTBC 뉴스화면 캡처]

가짜 뉴스가 들끓고 있다. 일부는 신문과 유인물 형식으로 만들어져 전국 곳곳에 배포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평택의 아파트 단지 우편함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인터넷 매체들이 뿌린 신문처럼 보이는 인쇄물이 빼곡히 꽂혔다.

같은 날 부산과 대전, 충북 청주 등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도 똑같은 인쇄물이 발견됐다.

신문처럼 만들었지만 내용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출처가 없는 내용을 담은 '가짜 뉴스'가 대부분이다.

세월호 참사를 북한과 짜고 전교조가 기획했다는 내용은 미국의 한 한인 언론사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긁어온 것이다.

세월호 참사 전후 박근혜 대통령 리프팅 시술 흔적에 대해서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동원해 영상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의적으로 타인의 피부를 합성했다"고 주장한다.

JTBC는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며 복수의 성형외과 전문의들과 박 대통령 전 피부과 자문의였던 정기양 교수도 리프팅 시술 흔적이라고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짜 뉴스들은 이른바 2차 대전 때 나치 괴벨스의 선전 논리, 즉 명백한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접하는 이들이 '사실무근인데 이렇게 얘기가 돌겠어?'라고 생각하는 심리를 노리고 있다고 JTBC는 분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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