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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 뉴잉글랜드, 25점차 뒤집기 성공…통산 5번째 우승컵 들어올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CNN 홈페이지]

[사진 CNN 홈페이지]

현지시간 5일 진행된 미국 프로붓볼(NFL) 결승전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25점차 뒤집기에 성공하며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연장전이 벌어진 것은 51회에 이른 수퍼보울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FG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수퍼보울에서 경기 초·중반 기세를 잡은건 애틀랜타 팰컨스였다. 21대 3으로 앞서나가며 2쿼터를 마무리한 팰컨스는 1965년 창단 이래 첫 수퍼보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선듯 했다. 현지 중계진들은 팰컨스가 '파브의 저주(NFL 명 쿼터백 브렛 파브를 트레이드한 뒤 저주에 시달리게 됐다는 속설)'를 깨는 것 아니냐고도 전망했다.

하지만 네 차례의 수퍼보울 우승 경험을 자랑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3쿼터 한 때 28대 3으로 점수차가 25점차로 벌어졌지만 패트리어츠는 4쿼터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경기 종료 57초 전 동점을 만들어냈다.

승부는 결국 수퍼보울 사상 초유의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15분의 연장전은 먼저 득점을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패트리어츠는 연장전 선공 기회를 얻어냈다. 결국,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는 터치다운에 성공, 팀에 5번째 수퍼보울 우승컵을 안겼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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