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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뚜르:내 생애 최고의 49일' 소중한 하루하루를 달리는 암 환자의 질주

중앙일보

입력

뚜르:내 생애 최고의 49일

감독 임정하, 전일우, 박형준, 김양래  출연 이윤혁, 윤학병, 임영석, 장훈, 이남규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 시간 97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일 2월 1일

줄거리  희귀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스물여섯 살의 이윤혁은 2009년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의 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첫날부터 정비사 윤학병이 팔을 다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매거진M] '뚜르:내 생애 최고의 49일' 리뷰

★★★☆ 다큐 내내 이윤혁은 누구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탄다. 그가 암 환자라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죽음에 굴하지 않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운 활기를 불태우는 그 모습이, 쳇바퀴 같은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현대인들의 가슴에 불현 듯 묵직한 질문을 하나 던지는 것 같다. 그대들은 소중한 삶을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고. 영상이 거칠고 기술적인 완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살아 숨 쉬는 인간의 드라마, 그 생생한 감동이 그 단점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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