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내 생애 최고의 49일
줄거리 희귀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스물여섯 살의 이윤혁은 2009년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의 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첫날부터 정비사 윤학병이 팔을 다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매거진M] '뚜르:내 생애 최고의 49일' 리뷰
★★★☆ 다큐 내내 이윤혁은 누구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탄다. 그가 암 환자라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죽음에 굴하지 않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운 활기를 불태우는 그 모습이, 쳇바퀴 같은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현대인들의 가슴에 불현 듯 묵직한 질문을 하나 던지는 것 같다. 그대들은 소중한 삶을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고. 영상이 거칠고 기술적인 완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살아 숨 쉬는 인간의 드라마, 그 생생한 감동이 그 단점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