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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겨울올림픽 G-1] 세계선수권대회 7개 한국 전통·K팝 공연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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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사진 강릉시]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사진 강릉시]

평창겨울올림픽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시는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빙상경기 무대 강릉

강릉에선 평창겨울올림픽 기간 아이스하키·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컬링 등 32개 빙상경기가 치러진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제외한 4개 빙상 경기장이 건립된 강릉올림픽파크엔 올림픽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2월 9일부터 4월 19일까지 올림픽 경기장 운영 및 시설 점검 차원에서 7개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오는 9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이상화 선수와 네덜란드 벤 크라머 등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한다.

16일엔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같은 날 세계주니어 컬링선수권 대회가 시작되고, 3월 4일부터 2017 세계 휠체어컬링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4월에는 남·여 아이스하키 테스트 이벤트 경기가 개최된다.

테스트 이벤트에 맞춰 강릉시는 한국의 전통과 K팝 공연이 어우러진 강릉겨울퍼포먼스페스티벌을 준비했다. 강릉 명주동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6일간 길놀이 퍼포먼스와 공연·놀이·체험·음식 행사 등이 마련됐다. 고려~조선시대 행정기관 건물이 보존된 강릉 대도호부 관아에서 매일 낮 12시 전통혼례를 시작으로 강강술래, 강릉농악, 학산오독떼기 등 공연이 펼쳐진다.

최현석 셰프의 ‘냉장고를 부탁해’ 요리 시연과 강릉 특선 10선 요리를 선보이는 강릉 음식페스티벌,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도 열린다.

강릉은 볼거리도 많다. 철새도래지인 경포호수와 경포해변, 기암 절벽이 가득한 바다부채길, 오죽헌(烏竹軒) 등이 대표 관광지다.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러 즉석에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초당두부 등 먹을 거리도 다양하다. 올림픽 경기장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안목 강릉항 커피거리도 새로 떠오르는 관광 명소다. 해변을 따라 생겨난 26개의 커피 전문점을 들러 푸른 동해를 실컷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평창겨울올림픽을 계기로 기존 관광자원을 명소화 하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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