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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 국방장관, 다음달 2일 방한…한미 국방장관회담 갖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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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한민구 국방장관이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3일 오전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매티스 장관은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도 예방한다.

매티스 국방장관의 이번 방한은 동맹국들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국방장관으로서 첫 해외 순방이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공동 평가하고 이에 대한 동맹의 효과적인 대응방안과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후 양국 장관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공동 헌화를 할 예정이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3일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떠난다.

한편 한 장관은 31일 매티스 장관과 전화 대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두 장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ㆍ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한·미 국방 당국 간 유기적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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